지구를 지켜라 sf영화 추천 딱 봤을때 포스터가 그냥 왠지 3류포스터 느낌이 나서 안보고 미루고 있었던 신하균 주연의 스릴러를 보았다. 보고난 뒤 생각을 싹 바뀌었고, 겉모습으로 잘못 위장하여 꽁꽁 숨어있던 명작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마 이미 본사람들이라면 이런 신선한 한국스릴러는 없을 것 같다. 한참 우리형을 보고 신하균 팬이었을때 볼까말까 말설였지만 그때 안보고 지금보게되어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반갑다.




    신하균,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매우 < 4차원적 >이며 원조 < 장르파괴 >의 선두두자였던 컬처쇼크를 강하게 남긴 신하균의 캐릭터는 역대 싸이코중에서도 굉장한 사차원적인 면모를 보인다. 외계인은 존재하며 그 외계인이 이 세상을 정복하려고 생각하는 병구(신하균)는 안드로메다 왕자를 찾기위해 이 세상을 지키기 위하여 제딴에로 힘쓴다. 모든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상은 아니다. 







    이름도 빙구같은 병구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자였던 병구는 강사장 (백윤식)이 이 세상을 정복하러온 안드로메다의 왕자를 찾기 위해 그를 잡아두고 고문시킨다. 장르는 스릴러이다. 우스꽝스러운 포스터와는 달리 굉장히 심오하며 다크하다. 블랙 코미디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스릴감도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꽤나 잔인한 장면이 줄줄이 나온다. 



    딱 봐도 장르가 뭔가 신비적이며 사차원적인게 sf영화 추천으로의 명목은 충분히 지킨 것 같다. 특히 저 우스꽝 스러운 모자와 옷차림새, 그리고 설정이 그냥 일반 정상적인 엣스엪의 느낌은 확실히 아니다.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큰 재앙이 닥칠 것 이라고 믿는 병구. 저 멀리 그 먼 세상에서 날라온 안드로메다의 왕자를 개기월식 까지 만나야만 한다고 굳게 믿는 병구는 그의 수하인 강사장을 잡아두고 왕자의 행방을 묻는다. 꽤나 잔인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이런 외계인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할까, 아니 극중에서라도 존재하기는 하는걸까. 아님 병구의 상상인 것 일까


    이미 과거에 무한도전에서 지구를 지켜라의 제목을 따서 외계인 특집을 따라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외계인의 모습은 뿔이 달리고 이마가 길며 못생기고 손가락이 긴 마치 et같은 생김새의 갈색 외계인과 눈이 검정색으로 엄청나게 크고 머리가 크고 배가 나온 괴물만을 형상화하며 떠올린다. 



    하지만 극중의 병구의 머릿속의 왕자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고 꼴뚜기 같은 느낌을 형상화 하고 있지 궁금했다.






    사실 강만식은 경찰청장의 사위이다. 그래서 강만식을 찾으려고 경찰내부는 난리이고 그 범인으로 병구를 지목한다. 그렇게 경찰의 눈을 피해 외계인으로 믿고있는 강사장을 고문하고 괴롭히는 병구. 그런 비정상인 병구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는 강사장은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바로 병구가 여태껏 모아온 외계인에 대한 자료를 읽고 아는척 연기를 하며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순진하고 멍청한 병구는 고대로 속아 넘어간다







    외계인으로 추궁당하는 백윤식과 그가 외계인이며 왕자를 개기일식까지 만나야만 세상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병구의 싸움과 경찰의 추궁. 신하균은 백윤식을 마치 < 쏘우 >의 < 직쏘 >처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래서 백윤식이 잡혀있을때의 그림은 썩 밝지만은 않고 마치 쏘우 같은 느낌의 공포느낌이 강하다.






    이미 아픈 다리를 물파스로 바르는가 하면 입을 테잎으로 막아버린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지구를 지켜라는 무언가알 수 없는 끌림이 있다.

    공포도 아니고 스릴러라고 하기엔 조금, 코믹은 코믹인데 다크한 블랙코미디이고

    sf영화 추천이지만 알 수 없는 독특한 장르파괴외 함께 묘한 긴장감과 웃음이 있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표정도 몸짓도, 정상적인 차림새를 하고 있지를 않는다. 배우들의 미친듯한 열연이 돋보였는데 백윤식이 머리를 빡빡 밀어서 그런지 뭔가 더 몰입이 됬다. 백윤식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그 긴장발머리는 왠지 싸움의 고수 같은것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Posted by 암흑연